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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견 이불세트 사고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인견 잠옷도 구입했어요. 처음에 왔을때 여름이라 택배가 따끈하게 달궈져서인지 오자마자 입어봤을때 어찌나 따숩던지 ㅋㅋ

인견 특유의 냄새도 나고 옷이 따뜻하게 달궈져서 베란다에 하루 널어놓고 다시 입어봤는데 역시나 몸에 차르륵 감겼어요. 

신랑은 처음엔 시원한거 잘 모르겠다고 하더니 입고 선풍기 바람도 쐬고 하니 굉장히 시원한것 같다고 만족해 했어요.

신랑만 인견 바지가 몇벌 있는데 그 바지가 가짜 인견인지 비교가 된다고 하네요.

꼭 실크옷 두른것 같아 처음에 입었을땐 과연 시원할까 하는 의문이 들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땀이 흡수되는지 몸이 끈적이지 않고 특히 선풍기 바람쐬면 정말 시원해요!!!

인견잠옷 입다가 다른옷 입으면 확실히 비교가 되요. 인견잠옷 한번 입으면 벗기가 힘들더라고요.  이번엔 정말 제대로 사서 다행이에요~!

디자인은 여자잠옷은 프릴때문에 정말 귀엽고 깜찍하고 남자잠옷은 그냥 얌전하고 깃이 있어 클래식한 스타일인것 같고요.

색상은 여자잠옷은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주홍빛 도는 복숭아 색상같고 (정확한 색상명은 모르겠어요) 남자잠옷은 보이는 그대로 하늘색이에요.

무늬는 눈송이라고 적혀있어서 정말 눈송이가 내리는 모양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모과 또는 배 모양 같은 과일 무늬에요.

살끼리 맞닿으면 끈적거리는데 특히 신랑이 좀 잘 끈적거리는데 윗도리가 다행히 반팔식으로 되어 있어서 겨드랑이 끈적거림이 없어서 좋아요.

바지도 허벅지 부분이 맞닿으면 끈적이는데 저도 신랑도 바지가 너무 짧지 않아서 만족해요.

사진을 입기전에 찍어야 구김이 없을텐데 거의 일주일정도 실컷 입고  이제야 후기쓰려고 잠깐 벗고 찍었어요;;;

입었던 흔적이 너무 적나라해서 조금 창피하네요 ㅋㅋㅋ